올해 7월 누적 외국인 관광객이 1280만 명을 넘겼다. 해외를 찾은 일본인 4명 가운데 1명이 한국을 선택하며 역대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1일 '2026년 1~7월 방한 관광 동향'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올해 7월까지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280만 304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3% 증가했다.
특히 해외여행을 나온 일본인의 28%가 한국을 선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인 방한객은 228만 159명으로 지난해(192만 8962명)보다 18.8% 늘었다.
같은 기간 일본인 해외여행객 전체 증가율은 4.1%에 그쳐 일본인의 한국 여행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더 가파르게 올라간 셈이다.
외국인 카드 소비액도 12조 859억 원으로 지난해(8조 1515억 원)보다 48.3% 늘었다.
이처럼 방한객이 증가한 배경으로는 △한일 항공 좌석 확대 △엔화 가치 하락 △케이-컬처 인기가 꼽힌다.
한일 항공 노선의 주간 공급 좌석은 34만 8751석으로 지난해 말보다 2.4% 늘었다. 일본 수입 화장품 시장에서 한국 제품 점유율도 지난해 30.8%에서 올해 1분기 33.5%로 올라 1위를 지켰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10월 도쿄에서 '2026 케이-뷰티 위크'를 열고, 김해·제주·청주 등 지방공항과 연계한 현지 홍보도 이어갈 계획이다.
문체부 강정원 관광정책실장은 "9월에 열릴 한일 관광 당국 간 협의회도 올해 40주년을 맞은 만큼 양국 우호 관계를 두텁게 하고, 관광교류의 지속 성장과 균형 발전을 위한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