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크루즈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불법운송을 없애기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
시는 지난 28일 크루즈 관광객 대상 호객행위, 부당요금, 무허가 운송 등 불법영업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부산시 관광·교통 관련 부서와 부산경찰청, 부산 동구, 부산항만공사, 법인·개인택시조합 등이 참석해 부산항과 부산역 등 주요 관광 거점에서 발생하는 불법 행위에 대한 기관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관계기관은 관광객 안내와 현장시설 개선, 불법영업과 교통질서 단속, 택시업계 자율정화를 중심으로 기관별 역할을 분담하고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부산항만공사는 크루즈터미널 택시승강장과 CCTV 등 현장시설 개선을 추진하고, 경찰과 관할 구청은 자가용 불법유상운송, 무등록 관광영업, 불법 주정차에 대한 단속과 순찰을 강화한다.
부산시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관광택시 이용방법과 요금, 불법 호객행위 신고 방법 등을 안내한다.
부산항에서 부산역, 주요 관광지로 이어지는 관광객 이동 경로를 중심으로 호객행위, 승차거부, 부당요금 등 택시 불법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택시조합도 운수종사자 준법 교육과 자율계도를 강화하고 공식 관광택시 이용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크루즈 입항 정보와 현장 상황을 관계기관이 사전에 공유하고, 불법 행위 우려가 높은 입항일에는 합동·연계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크루즈 관광객이 부산에 도착해 이용하는 교통서비스는 부산의 첫인상과 직결된다"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각 기관의 역할을 명확히 하고 불법운송과 불법영업 행위를 근절할 수 있도록 현장 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