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470만 마리 줄폐사…피해액 110억 넘은 남해안

누적 양식어류 폐사 469만 2천 마리·멍게 1198줄
재산 피해 규모 지난해 3배 육박

양식어류 방류. 경남도청 제공

9월을 앞두고 있지만, 경남 남해안에 고수온이 이어지면서 양식 어류와 멍게 폐사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31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전날 하루에만 양식 어류 27만 3천 마리와 멍게 175줄이 추가로 폐사했다. 지난 7월 말 고수온 특보 발령 이후 누적 폐사량은 남해·하동·통영·거제 등 4개 시군 양식장에서 어류 469만 2천 마리, 멍게 1198줄로 집계됐다.

고수온에 취약한 조피볼락(우럭)이 404만 2천 마리로 피해가 가장 컸고, 숭어(26만 1천 마리)와 볼락(21만 5천 마리)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따른 누적 재산 피해액은 110억 5천만 원(어류 52억 9천만 원·멍게 57억 6천만 원)에 달한다.

마릿수 기준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폐사량(383만 8천 마리)을 넘어섰으며, 피해액은 지난해(37억 3천만 원)의 3배에 육박한다. 특히 지난해에는 없었던 멍게 폐사가 잇따르면서 전체 피해 규모를 키웠다.

경남 남해안 전역에는 고수온 경보가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유해성 적조 생물 밀도 증가로 일부 해역에는 적조주의보까지 내려져 있어 어가 피해가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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