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 "'파묘' 김고은 보고 무속인에게 '같은 과'냐고 물어보니…"

연합뉴스

배우 최민식이 영화 '파묘'(2024)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김고은의 무속인 연기를 극찬하며 촬영 비화를 공개했다.

최민식은 30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공개된 영상에 출연해 "장재현 감독 때문에 영화 '파묘'를 택하게 됐다"며 "(당시 장 감독이) 어떻게 작업하는지 궁금했다"고 떠올렸다.

그는 "장 감독의 전작인 영화 '사바하'(2019)와 '검은 사제들'(2015)을 재미있게 봤다"며 "제가 심령에 대한 얘기나 종교, '엑소시스트' 같은 영화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영화 '파묘'를 통해 함께 호흡을 맞춰던 김고은에 대해서는 "어우~ 걔는 전 투잡 뛰는 줄 알았다"며 "그래서 (무속인) 선생님에게 '같은 과' 아니냐고 물어봤다"고 밝혔다.

이어 "옛날부터 배우나 가수나 이런 사람들이 한 끗 차이라고 하지 않느냐. (김고은이) 너무 무속 연기를 열심히 하고 잘했다"며 "무속인 선생님이 '쟤는 (같은 과가) 아니다 걱정하지 마시라'고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웃었다.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영상 캡처

영화 '악마를 보았다'(2010)를 통해 악역을 맡았던 당시 겪었던 심경과 일화도 공개했다.

최민식은 "24시간 '어떻게 사람을 죽일 수 있을까'만 생각했다"며 "집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당시 한 남성이   저보다 훨씬 연세가 많고 반갑다 보니 '어디 최 씨냐'고 반말로 물어봤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날카롭게 안테나가 곤두서 있을 때였다. '왜 반말을 하지 나한테?' 싶더라"며 "엘리베이터 정지 버튼을 누르고 때리려고 했는데 그때 CCTV가 눈에 들어왔다. 이성이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분이 (이후에) 제가 인터뷰한 걸 봤나 보더라"며 "피트니스 센터 사우나에서 씻고 있었는데 그분이 그렇게 '서운했냐'고 물어봤다"고 웃었다.

이밖에 흰머리를 고수하는 배경도 전했다. 최민식은 "염색약 알레르기가 있어 작품을 할 때 염색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꼭 약을 먹어야 한다"며 "아니면 얼굴이 부어서 두 배가 된다. 저도 젊게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데뷔 45년을 맞은 최민식은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맨 끝줄 소년'에 출연했으며 한소희와 호흡을 맞춘 영화 '인턴' 개봉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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