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최대 45.5mm 물폭탄 쏟아진 대구경북 호우피해 잇따라

30일 오전 5시쯤 경북 칠곡군 동명면의 한 상가건물 지하 기계실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배수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대구경북 지역에 시간당 최대 45mm가 넘는 비가 내려 호우피해가 잇따랐다.
 
31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0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상주 은척 87.5mm, 예천 지보 77.0mm, 대구 하빈 69mm, 김천 대덕 63.5mm, 성주 61.5mm, 대구 44.7mm 등 비가 내렸다.
 
시간당 강수량은 대구 의흥 45.5mm, 상주 은척 45.5mm, 대구 북구 43.5mm, 대구 하빈 41mm, 김천 40.5mm, 예천 지보 37.5mm 등을 기록했다.
 
단시간에 쏟아진 물 폭탄에 지역에서는 호우피해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됐다.
 
대구에서는 전날 오전 0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72건의 호우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지하주차장 침수 등 배수 지원 14건, 배수구 막힘, 가로수 쓰러짐 등 안전 지원 58건이다.
 
전날 오후 8시 50분쯤 대구 남구 이천동에 있는 신천 징검다리 부근에서 7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졌다.
 
경북에서는 전날 하루 동안 도로장애 37건, 주택 침수 5건, 인명구조 1건 등 47건의 호우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전날 오전 11시 53분쯤 포항시 북구 죽장면에서는 펜션 앞 잠수교가 침수돼 9명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수위가 낮아지면 손님 등이 펜션에서 나오도록 조치했다.
 
30일과 31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9월 1일과 2일에도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31일 대구와 경북남부 20~60mm, 경북중북부, 울릉도, 독도 30~80mm, 9월 1일과 2일 대구와 경북 각각 5~40mm다.
 
기상 당국은 31일 일부 지역에 시간당 20~30mm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