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국산 배추 포름알데히드 특별점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연합뉴스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중국산 배추에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서울시가 특별점검에 나섰다.

서울시는 보건환경연구원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민생사법경찰국, 25개 자치구가 참여하는 민관합동TF를 가동해 중국산 배추의 유통을 점검한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시는 우선 다음달 30일까지 김치류 식품제조·가공업소와 반찬가게, 음식점 등 약 9500개의 김치 취급업소를 대상으로 자치구·민관 합동 원산지·위생 특별점검을 벌인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8일부터 온라인 유통제품 8건과 오프라인 유통제품 4건 등을 1차 수거해 보건환경연구원에서 포름알데히드 함유 여부를 검사하는 등 서울에서 판매되는 중국산 배추김치의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가락시장 등 도매시장 등으로 반입되는 중국산 배추를 상시 모니터링하면서 반입이 확인되는 대로 수거해 포름알데히드 검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또 중국산 배추·김치의 포름알데히드 검사 결과를 매달 정기적으로 공개하고, 위해 우려 제품으로 확인되면 관계기관과 즉시 정보를 공유한 뒤 신속하게 유통을 차단하기로 했다.

아울러 포름알데히드 검사 결과 식품위생법 위반이 의심되는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즉시 통보하고, 원산지 미표시나 거짓표시가 확인된 업소에는 관련 법령에 따라 과태료·고발 부과 등을 조치하기로 했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을 찾아 수거된 중국산 배추와 김치의 포름알데히드 검사 현장과 기관별 대응체계를 직접 점검했다.

오 시장은 "먹거리 안전에는 '이 정도면 됐다'는 안일함이 있을 수 없다"며 "문제가 확인되는 즉시 엄정하게 조치해 시민들이 먹거리 불안 없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지키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 허베이성 일부 지역에서 신선도 유지를 위해 배추에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포름알데히드는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한 물질이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27일까지 국내 유통 중인 중국산 배추와 배추김치, 절임배추 등 82건을 검사한 결과 포름알데히드는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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