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기업 85.9% 기준금리 인상으로 경영 부담

대구상공회의소 제공

대구 기업 10곳 중 9곳가량이 기준 금리 인상으로 경영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상공회의소가 최근 대구 기업 446곳(응답 263곳)을 대상으로 '기준금리 인상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85.9%가 기준금리 인상이 기업 경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답했다.
 
'다소 부정적'이라는 응답이 54.8%로 가장 높았고 '매우 부정적'도 31.2%로 나타났다. 반면 '영향 없음'은 11.8%,, 긍정적인 영향은 2.3%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유통업의 부정적 응답이 90.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제조업(85.6%), 건설업(84.8%) 순이다. 다만 '매우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건설업이 37.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가장 우려되는 사항으로는 '기존 차입금의 이자 부담 증가(66.2%)'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내수 위축에 따른 매출 감소(12.9%)', '신규 자금 조달 여건 악화'(12.6%), '설비투자 및 R&D 축소ㆍ지연(6.1%)' 등의 순이다.

응답기업의 91.3%는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빠르다'고 답한 반면, '적정하다'는 응답은 8.4%, '느리다'는 응답은 0.4%에 불과했다.

응답기업의 80.6%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자금사정이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소 악화'는 61.6%, '크게 악화'는 19.0%에 달했다. '변화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19.0%였고 자금 사정이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0.4%에 불과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89.1%, 유통업 81.8%, 제조업 78.9%가 자금 사정이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기준금리 방향에 대해 '현 수준 유지'가 49.4%로 가장 높았고 '조속한 인하 전환'도 44.9%에 달했다. 물가·환율 안정을 위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해야 한다는 응답은 5.7%에 그쳤다.

 지역기업들이 생각하는 적정 기준금리는 연 2.50%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기준금리(3.00%)보다 0.50%p 낮은 수준이다.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는 '긴축 경영 및 불요불급한 경상비용 절감'이 31.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기존 부채 조기 상환 및 신규 차입 최소화'(21.9%), '고정금리 대출 전환 등 금리 리스크 관리'(11.9%) 순이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 규모 확대 및 저리 대출 공급'이 34.5%로 가장 높았고 '이차보전 지원 확대 및 금리 감면'(20.7%), '대출 만기 연장 및 원리금 상환 유예'(16.1%)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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