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대전시당 대덕구위원회는 대덕구의회가 자리 다툼 때문에 원구성을 하지 못한 채 파행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진보당은 31일 대덕구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의회가 임기 시작일로부터 일정 기간에 원구성을 끝낼 수 있는 법정시한을 지방자치법에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원 구성을 고의로 지연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책임 부과등 실효성 있는 책임 장치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주민은 "6·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소속 각각 2명이 무투표 당선되면서 구민들의 심판은 잊은 것이냐"며 "유권자들의 표를 받아 당선된 구의원들도 믿고 뽑아준 유권자를 배신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선재 진보당 대전시당 위원장은 "민주당 소속 대덕구의원들이 의정비를 환원했다고 해서, 원 구성 파행으로 주민들이 입은 피해가 환원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국민의힘 소속 구의원들이 말하는 '견제'도 의회 안에서 조례도 만들고 예산과 사업을 결산 심의하면서 구정을 견제해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덕구의회는 더불어민주당 4명, 국민의힘 4명의 동수 구도로, 지난 7월 출범했다. 이후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구의장 자리를 두고 다툼을 벌이면서 두 달째 원 구성을 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