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7개 시군에 4161억 투자 물결…우주·방산 등 첨단산업 유치

공장 신·증설로 450여 명 일자리 창출

첨단산업 투자협약.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우주항공과 방산, 정밀기계 등 주력 첨단산업 분야 12개 기업으로부터 4161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경남 대도약'에 속도를 낸다.

도는 31일 도청에서 창원·사천·김해·양산·함안·산청·거창 등 7개 시군, 12개 투자기업과 '첨단산업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12개 기업은 7개 시군에 생산 거점을 신·증설하고 450여 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주요 투자 내역을 보면 정밀기계·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디엠지가 창원국가산단에 1천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하고 100명을 신규 고용한다. 방산 핵심부품 기업인 ㈜금아하이드파워 역시 창원국가산단에 900억 원을 투자해 생산 공장을 새로 짓고 12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방산 제조기업인 에이엠에스㈜는 600억 원을 들여 창원에 생산시설을 확충한다.

에너지와 전력 산업 분야에서는 발전 플랜트 전문기업 비에이치아이㈜가 함안에 350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증설하고, 전력용 변압기 제조업체 ㈜위테크가 거창에 260억 원을 투입해 생산시설을 신설한다. 초고압 변압기 절연물 생산기업 ㈜아이티씨도 양산에 160억 원을 투자한다.

우주항공 분야의 투자도 잇따른다. ㈜율곡이 산청에 100억 원을 투자해 항공기 부품 생산라인을 증설하며, ㈜항공우주방산단조는 함안에 200억 원을 투자한다. 신소재 기업 ㈜비알세라텍은 사천 항공국가산단에 50억 원을 들여 방산·우주항공 분야로 영역을 넓힌다.

이 밖에 두산지게차경남서부㈜가 사천에 100억 원, ㈜진성알앤티가 양산에 87억 원, 빔보큐에스알코리아㈜가 김해에 354억 원을 각각 투자한다.

이번 협약 기업 중 8곳은 공장을 새로 건립하고 4곳은 기존 시설을 증설한다. 투자 지역이 도내 7개 시군으로 골고루 분산돼 지역 균형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이번 투자가 제조업 중심지역을 넘어 도내 전역으로 확산되고, 주력 첨단산업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행정 절차와 인센티브 지원부터 공장 가동까지 끝까지 챙겨 기업의 투자가 차질 없이 실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