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실종사건 허위종결 사태로 제주서부경찰서장이 대기발령된 가운데 신임 서장이 긴급 임명됐다.
31일 CBS노컷뉴스 취재 결과 제18대 제주서부경찰서장에 박철균(51) 총경이 임명됐으며, 다음달 1일자로 취임한다.
이번 인사는 실종사건 허위종결 사태로 서장 등 지휘부가 한꺼번에 대기발령되면서 생긴 지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경찰 안팎에서는 어수선해진 조직 분위기를 조기에 수습하는 것이 박 신임 서장의 첫 과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25일 경찰청은 실종사건 허위종결 사태와 관련해 지휘·감독 책임을 물어 전현직 제주서부경찰서장과 형사과장, 수사팀장 등 총 4명을 대기발령했다. 당시 윤성근 제주서부경찰서장은 제주경찰청 경무과에 대기발령 상태다.
경찰청은 현재 감찰 인력을 제주에 파견해 사건 처리와 보고, 지휘·감독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다.
한편 박 신임 서장은 전남 곡성 출신으로 1998년 경찰대 14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 112치안종합상황실장과 강서경찰서 112치안종합상황실장, 인천경찰청 범죄예방대응과 범죄예방계장 등을 거쳤다.
지난해 1월에는 인천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을 맡았으며, 이후 경찰대학 운영지원과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