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섭 청주시장이 민선9기 '메가 성장 청주'를 비전으로 한 97개 핵심 공약을 확정했다.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임기 동안 '시민특별시 청주' 완성에 모두 4조 3493억 원을 쏟아붓겠다는 구상이다.
이 시장은 31일 시청 임시청사 대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민선9기 핵심 비전 '메가 성장'과 이를 뒷받침할 8대 시민 약속, 97개 이행 과제를 발표했다.
'시민특별시 청주'를 시정 목표로 제시했던 이장섭 청주시장이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메가 성장'을 꺼내든 것이다.
'메가 성장'은 대기업 5개 유치 등 투자 유치를 통해 확보한 재정 여력 등을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복지와 문화, 안전 등에 투입하는 성장의 선순환 구조다.
이 시장은 "먼저 도시와 경제를 성장시키고, 그 성장의 성과를 시민의 삶에 돌려드리겠다"며 "그렇게 생활과 공간의 질을 높이면 다시 사람과 기업이 모이고 청주는 더 큰 성장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오송과 옥산, 옥창을 연결하는 '북서벨트 30만 도시축 기반 조성'과 'AI 안심돌봄 기준도시 구축', 시민체감 3특 관광벨트 조성을 3대 핵심과제로 꼽았다.
뒷받침할 세부 이행과제로는 청주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제시한 당초안보다 5개가 늘어난 97개 공약을 확정하고, 이행에만 모두 4조 3493억 원 가량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복합 스포츠콤플렉스 조성, 어르신 시내버스 프리패스 도입, 명암약수터 일원 모노레일 설치, 20분 이음 교통 실현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원도심 지하상가에서 철당간까지 미디어 아케이드 거리를 조성하고, 6년 넘게 방치되고 있는 옛 롯데영플라자 건물을 매입해 시민광장으로 만들겠다는 청사진도 포함됐다.
다만 현실성 부족 등을 이유로 모노레일은 설치 장소를 변경했고, 대청호 하늘길 도심항공교통 관광노선 운영과 공공 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조성 등은 공약에서 철회했다.
또 청주교도소 이전과 특례시 지정 등의 일부 핵심 현안에 대해서는 공약 여부와 관계없이 임기 내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이장섭 청주시장은 "공약 여부와 관계 없이 중앙정부의 정책과 사업을 빠르게 포착해 지역 발전의 기회로 삼겠다"며 "공약을 계획이 아니라 실행으로, 말이 아니라 변화와 성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