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아파트서 아버지·아들 흉기 찔려 숨져(종합)

임성민 기자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31일 오후 1시 30분쯤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의 한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 안에 사람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심정지 상태로 쓰러져 있던 아들 A(20대)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CCTV를 통해 아버지 B(60대)씨가 A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점을 확인한 뒤 그의 집 현관문을 강제개방했다.

B씨도 집안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B씨에게서는 자해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집 안에서 말다툼을 벌이던 아들 A씨가 밖으로 나가자 B씨가 뒤쫓아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두 사람에 대한 부검을 진행하는 한편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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