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신임대사 "비상한 각오로 실종 국민 수색·구조 최선"

헬기 수색 난항…신속대응팀 차량 이동 시도 (비두르[네팔]=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네팔 대규모 홍수로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 9명을 수색하기 위해 파견된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이 헬기 운행에 난항을 겪자 육로 수색을 시작했다. 신속대응팀 대원들이 31일(현지시간) 네팔 비두르 바타르 인근에서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길이 막혀 대기하고하고 있다. 2026.8.31 ksm7976@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
박재경 주네팔 신임대사가 대홍수로 한국인 9명이 실종된 가운데 "비상한 상황인 만큼 비상한 각오로 우리 국민들의 수색과 구조를 위해 최선의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사는 대홍수 발생 엿새째인 31일(현지시간)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엄중한 상황에 부임하게 돼 매우 무거운 마음"이라며 "오전에 공항 도착 직후 대사관에서 현재까지의 상황을 공유받고 오후에는 연락 두절된 국민들의 가족들을 직접 찾아뵀다"고 말했다.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은 이날 헬기와 드론을 투입하고 육로 수색도 병행했지만 실종된 한국인 9명과 관련한 유의미한 흔적은 찾지 못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확보한 헬기 2대 중 1대와 신속대응팀이 확보한 헬기 1대가 잇따라 상공 수색에 나섰다.

신속대응팀의 육로 수색팀 9명은 차량 3대에 나눠 타고 약 11시간 만에 사고 지점에서 약 30㎞ 떨어진 둔체에 도착해 드론 수색에 나섰다.

신속대응팀은 현지 기상과 네팔군 당국의 헬기 운항 허가 등에 따라 공중 수색이 유동적인 만큼 육로를 통한 접근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네팔군이 육로 수색에 협조하기로 하면서 신속대응팀은 현지 군 당국과 함께 실종자 수색을 이어갈 계획이다.

신속대응팀 관계자는 "현장에서 군 당국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며 "긴 시간이 소요되지 않고 최대한 빨리 수색해 유의미한 결과를 갖고 오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네팔 당국에 한국 구호대 파견을 다시 제안하며 즉각 투입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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