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이 '짠물 수비'로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아스널은 1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애스턴 빌라를 1-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개막 2연승과 함께 2위에 자리했다. 역시 2연승의 맨체스터 시티보다 다득점에서 밀린 2위다.
아스널은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단 하나의 유효 슈팅도 허용하지 않았다. 최근 5시즌 동안 무려 16번째로 유효 슈팅을 허용하지 않은 경기다. 같은 기간 2위는 8경기 리버풀이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에도 38경기 27실점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골키퍼 다비드 라야는 2023-2024시즌 아스널 합류 후 109경기(프리미어리그 기준)에서 50번째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유럽 5대 리그 골키퍼 가운데 최다 기록이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아스널은 전반 11분 에밀리아노 부엔디아의 중거리포가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와 한숨을 돌렸다. 점유율은 크게 앞섰지만, 애스턴 빌라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9분 부카요 사카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VAR 후 페널티킥은 프리킥으로 변경됐다. 마르틴 외데고르의 프리킥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아스널은 후반 14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에베레치 에제와 리카르도 칼라피오리로 이어진 패스를 사카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아스널의 첫 유효 슈팅이었다. 사카는 코번트리 시티와 개막전에 이어 개막 두 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 뛰어난 전력과 훌륭한 감독을 보유하고 상대를 괴롭힐 줄 아는 팀을 만났을 때는 매 순간 집중해야 한다. 그 역할을 정말 잘 수행했다. 선수단 전체가 만든 승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