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조부 친일 논란에 하영, '중증외상센터2' 하차…"입장 존중"

넷플릭스 제공

최근 증조부의 친일 행적으로 논란에 휩싸인 배우 하영이 결국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2'에서 하차한다.

넷플릭스 측은 1일 "배우의 입장을 존중해 중증외상센터 후속편에 하영 배우는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 외 캐스팅이나 제작 일정 등은 확인해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지난해 공개된 '중증외상센터'는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에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다뤘다. 하영은 극 중 베테랑 간호사 천장미 역을 맡아 주목받았다. 시즌2는 이르면 오는 10월 촬영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정해인과 함께 넷플릭스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의 주연을 맡은 하영은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4대째 의료인의 길을 이어온 집안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증조부 안상호(1872~1927)의 친일 행적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안상호가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되지 않았지만 여러 기록을 통해 "명백한 친일 행위를 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하영은 "이번 일을 계기로 관련 자료를 직접 찾아보는 과정에서 증조부의 친일적 행적을 알게 됐다"며 "일제 강점기라는 뼈아픈 시간을 지낸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것을 반성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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