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에서 또래 고등학생을 집으로 유인해 감금하고 폭행한 뒤 알몸을 촬영한 혐의로 1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의정부경찰서는 중감금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혐의로 A군과 B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A군과 B군은 지난달 31일 오전 0시40분쯤 의정부시 자신의 주거지로 또래 C군을 유인한 뒤 약 2시간 동안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감금하고 골프채 등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C군에게 강제로 옷을 모두 벗게 한 뒤 휴대전화로 동영상을 촬영한 혐의도 적용됐다.
경찰은 C군이 다쳤다는 내용의 가족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해 이날 새벽 A군과 B군을 긴급체포했다. A군과 B군은 모두 학교를 자퇴한 상태이며 C군과는 선후배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군과 B군을 상대로 범행 동기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추가 범행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