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기관 해외증권 투자 467.2억 달러 증가…석달 만에 증가 전환

해외 주요국 증시 상승으로 외국주식 순투자·평가이익 증가
잔액 5496.8억 달러…외국주식 457.6억 달러 증가로 전환

올해 2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 동향. 한국은행 제공

올해 2분기 해외증시 호조로 국내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 잔액이 석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올해 2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 동향'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 외화증권 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6월 말 기준 5천496억 8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3월 말보다 467억 2천만 달러, 9.3%가 증가했다. 지난 1분기 1년 3개월 만에 감소했지만, 석 달 만에 다시 증가로 돌아섰다. 
 
한은 측은 "AI 관련 투자 확대 기대감 등에 따른 주요국 주가 상승으로 외국 주식에 대한 순투자가 지속되고 평가이익도 발생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자산운용사(+446억 6천만 달러), 외국환은행(+28억 1천만 달러), 증권사(+1억 달러)는 증가한 반면, 보험사(-8억 4천만 달러)는 감소했다.
 
올해 2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 동향. 한국은행 제공

상품별로 외국 주식 잔액은 지난 1분기에 3년 6개월 만에 최대인 40억 1천만 달러가 감소했지만, 곧바로 457억 6천만 달러 증가로 돌아섰다.
 
한은 관계자는 "주요국 주가 상승에 따른 평가이익과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한 순투자 지속으로 외국주식 잔액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 미국 S&P500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4.9%, 21.4% 상승했고 유로스톡스50 지수는 13.6%, 일본 니케이225 지수는 37.2% 올랐다.
 
국내 금융기관이나 기업이 외국에서 발행한 외화표시증권(코리안 페이퍼)는 9억 6천만 달러 증가했고, 외국채권은 금리 상승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과 저가매수 유인이 엇갈리면서 1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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