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6경기 지휘할 임시 사령탑' 스페인 출신 모레노 감독 선임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흔들리는 한국 축구의 임시 사령탑으로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이 선임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2026년도 제7차 이사회를 열고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이후 공식인 남자 국가대표 임시 사령탑으로 모레노 감독을 선임했다. 모레노 감독과 함께 5명의 모레노 사단이 함께 선임됐다.

모레노 감독은 올해 9~10월 A매치 4경기와 11월 A매치 2경기 등 총 6경기에서 한국 축구를 지휘한다.

대한축구협회는 9~11월 A매치 6경기를 이끌 임시 사령탑을 공개채용 형태로 선발했다. 1차 서류 평가와 2차 온라인 면접에 이은 대면 미팅, 계약 조건 조율 과정을 통해 지난 주말 모레노 감독과 한국 국가대표 사령탑 선임에 대한 최종 협의를 마무리했다.

모레노 감독은 스페인 출신으로 1977년생이다. 2018년부터 2년 동안 스페인 수석코치와 감독(임시)을 역임했고, 앞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FC바르셀로나 수석코치로 일하기도 했다. AS모나코, 그라나다 감독을 맡았고, 가장 최근 지도자 경력은 2024-2025시즌 FC 소치 사령탑이었다.

현영민 전력강화위원장은 "이번 임시 감독 선임은 절차적 정당성과 공정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컸던 만큼 대한체육회 기준을 준수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모레노 감독은 한국 축구에 대해 이미 높은 이해도를 갖추고 다양한 전술적 대안을 제시하는 등 열의가 인상 깊었다. 까다로운 과정을 통해 선임된 모레노 사단이 국가대표팀의 분위기 전환과 경기력 향상에 역할을 다해주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모레노 감독과 함께 에두아르도 도캄포 수석코치, 분석과 훈련 방법론 전문가 하신트 마그리냐 코치, 스페인 하부리그 감독을 역임한 빅토르 브라보 데 소토 코치, 그리고 하비에로 초카로 피지컬 코치, 니코 보쉬 골키퍼 코치가 합류한다.

한편 모레노 사단의 계약기간은 11월27일까지다. 다만 대한축구협회는 "6경기 이후 평가를 통해 아시안컵까지도 지휘봉을 잡을 수 있는 조건을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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