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新뉴스심리지수 공표…경제심리 선행성 강화

"최신 언어모형 활용, 문장 표본 2배 확대…경기모니터링 지표로 활용성 높아"

1일부터 공표되는 신뉴스심리지수(NSI) 산출 과정.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경제 뉴스에 나타난 경제 심리를 보다 정교하게 포착할 수 있는 새로운 뉴스심리지수(NSI)를 1일 공표했다. 신(新)NSI는 별도 보도자료 없이 매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수록된다.

신NSI는 최신 언어모형을 활용해 경제분야 뉴스에서 실제 국내 경제활동과 연관성이 높은 기사만 선별하고 그 안에서 추출된 문장에 나타난 감성을 긍정, 부정, 중립으로 분류해 지수화한 지표다. 기준값 100보다 크면 뉴스에 나타난 경제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낙관적이고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인 것으로 해석된다.
 
최병재 한은 통계연구팀장은 "자연어처리 기술 발전으로 언어모형이 특정 단어나 일부 문장을 넘어 기사 맥락까지 이해할 수 있게 된 점을 반영해 새로운 산출 체계를 마련했다"며 "감성 분석에 활용하는 문장 표본을 기존 1만개에서 2만개로 확대하고 중립 문장도 지수 산출에 반영해 지수 변동성과 왜곡 가능성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또 "기사를 선별하는 과정에서 광고 홍보성 기사, 우리나라 경제와 연계된 정보를 담고 있지 않은 해외 기업 정보 기사 등을 배제했다"고 덧붙였다.
 
한은은 이날 '언어모형을 활용한 新뉴스심리지수' 이슈노트를 통해 "신NSI가 기존 NSI와 유사한 경제 심리를 포착하면서도 공식 심리지표와의 선행성은 강화됐다"고 밝혔다.
 
특히 "신 NSI는 산업생산 등 실물지표에 포함되지 않는 추가 경기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며 "공표 시차로 인해 실물지표가 관측되지 않는 상황에서 경기모니터링 지표로서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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