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군에서 군 문화를 체험하고 평화·통일·안보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군 문화축제가 열린다.
제10회 세계밀리터리룩 페스티벌이 다음 달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연천전곡리유적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세계밀리터리룩 페스티벌중앙회가 주최·주관하고 연천군과 연천군의회, 동두천시와 동두천시의회, 경기북부보훈지청, 대한중앙의료봉사회, 기업 등이 후원한다.
행사에는 민·관·군이 참여해 군 장비 전시와 공연, 체험, 홍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전곡리유적서 전차·장갑차 전시부터 서바이벌 체험까지
전시마당에서는 K1E1 전차와 K200 장갑차를 비롯해 전술차량 등 화력장비와 통신·감시장비, 각종 밀리터리 용품을 만나볼 수 있다.
공연마당에서는 태극 태권도 격파 시범과 군악대 공연, 치어리더 공연, 군 장병 장기자랑, 팔씨름대회, 동아리 공연 등이 진행된다.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서바이벌 게임 체험과 밀리터리 매니아들의 퍼포먼스를 비롯해 동두천소방서 이동체험차량, 소방심폐소생술 체험, 소방장비 전시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군인가족의 날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군인가족을 위한 기념행사와 특화 프로그램인 힐링캠프를 마련하고, 참가할 50가족을 모집할 계획이다.
주최 측은 이번 축제를 정치적 이념이나 군사적 목적을 배제한 군 문화 체험 행사로 구성해 군 복무 경험이 있는 기성세대와 병역의무를 앞둔 청소년들이 병영생활을 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세계 각국의 군 문화를 체험하면서 평화와 통일, 안보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자리로 만든다는 취지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이번 축제를 통해 국가안보과 군(軍) 가족들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해 보고, 듣고, 만지고, 느끼는 체험형 축제를 개최해 나라 사랑의 애국심을 배양하고 민·관·군 소통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세계밀리터리룩 페스티벌 명예위원장인 김성원 국회의원은 "2026년 연천군 신서면에 들어서는 제3국립현충원(국립연천현충원)이 완공되면 호국의 도시로 전국에서 주목받는 연천군이 될 것이다. 그 발판이 세계밀리터리룩 페스티벌 군 문화축제"라며 "연천군이 세계 군 문화 축제의 장 및 호국보훈 도시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행사 기간에는 대한중앙의료봉사회 소속 의사와 간호사 25명이 참여해 동두천시와 연천군 보훈단체 회원 및 방문객을 대상으로 종합건강검진과 진료 봉사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