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대홍수 사망자 수가 지난달 26일 대홍수 발생 불과 6일 만에 1천 명을 넘어섰다.
1일 네팔 재난관리청은 대홍수 관련 네팔 지역 사망자가 98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중국 지역 사망자 16명을 더한 이번 대홍수 사망자 수는 총 1천 3명으로 집계됐다.
실종자도 4462명으로 늘었는데 네팔 측 3916명(외국인 583명)과 중국 측 546명(외국인 261명)이다.
네팔 당국에 따르면 이날까지 최소 1만 1814명이 구조됐다.
구조대는 홍수와 산사태로 도로와 교량이 파괴된 탓에 헬기 등을 이용해 고립 지역에 접근해 수색과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네팔 당국은 임시 교량을 건설하고 도로를 복구함에 따라 고립 지역이 점차 줄어들면서 공식 집계에 잡히는 인명 피해 규모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구조 당국은 12개 수력발전소에서 실종된 직원 900여 명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들 실종자 가운데 500여 명에서 많게는 600여 명이 발전소 터널 내부에 갇힌 것으로 추정된다.
발렌드라 샤 네팔 총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발전소 현장에서 지금까지 279명의 직원이 구조됐다고 전했다.
한편, 네팔 정부 요청에 따라 한국 정부의 해외긴급구호대(KDRT)도 이날 밤 현지로 출발한다.
이들은 기존 정부합동신속대응팀과 합류해 고해상도 드론과 매몰자 음향·영상 탐지기, 열화상 탐지기 등 각종 첨단 장비를 동원해 수색 및 구조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신속대응팀도 이날 오전 네팔군과 함께 피해 지역 일대에서 합동 수색을 벌였지만, 실종자 발견 등 특이 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