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대전·세종·충남 지역에 강한 비가 이어지면서 침수 등 호우 피해가 잇따랐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충남 북부 서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렸다.
특히 태안군 소원면에는 한때 1시간 동안 약 80㎜의 비가 쏟아지는 등 극한 호우가 이어졌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태안 만리포가 114㎜로 가장 많았고, 태안 북격렬비열도 111.5㎜, 당진 107.5㎜, 서산 76.7㎜, 아산 56㎜ 등을 기록했다.
강한 비가 이어지면서 곳곳에서 호우 피해 신고도 잇따랐다.
이날 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충남에서는 모두 29건의 풍수해 신고가 접수됐다.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오전 10시 14분쯤 태안군 소원면의 한 점포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을 벌였다.
오전 11시 25분쯤에는 당진시 고대면의 한 지하차도가 침수됐고, 오후 12시 22분쯤에는 당진시 수청동의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에 나섰다.
대전에서도 오전 사이 2건의 호우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오전 6시 50분쯤 유성구 관평동의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졌고, 오전 8시 21분쯤에는 신성동의 한 건물 지하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를 벌였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충남에 내리는 비는 약화됐으나 내일까지 가끔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추가적인 비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