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의원에 "김일성 만세 부르던 사람들"…김준환 징계안 제출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 모욕 김준환 의원 징계안 제출
외통위 회의 직후 "당신들, 김일성 만세 부르던 사람"

더불어민주당 김준환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탈북민 출신인 자당 박충권 의원을 향해 '김일성 만세를 부르던 사람들'이라고 발언한 더불어민주당 김준환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민의힘은 1일 징계안에서 "김 의원이 박충권 의원을 비롯한 북한이탈주민들을 가리켜 '김일성 만세를 부르던 사람들'이라고 지칭한 것은 북한 독재체제를 거부하고 목숨을 걸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선택한 그들의 삶과 결단을 부정하고 모욕·비하한 발언"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19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가 끝난 직후 회의장을 나가던 박 의원을 불러 세웠다. 이어 자신이 국가정보원에 장기간 근무했음을 언급하며 "당신들은 김일성 만세를 부르던 사람이야, 조심해"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당시 외통위에서는 통일부가 북한을 공식 국호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부르고, 대북 정책 문서에서 '주적' 표현을 '위협' 등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한 것을 두고 여야 간 설전이 격화된 상태였다.

이후 박 의원이 신상 발언을 통해 공개 사과를 요구하자, 김 의원은 "민주당의 통일을 위한 노력 자체를 폄훼하는 경향이 있어 이런저런 것들이 합쳐져 입에 담지 못할 이야기를 했다"면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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