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국립의과대학 신설 후보대학으로 순천대가 선정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유치 경쟁에서 탈락한 목포대 등 전남 서부권에 대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1일 국무회의에서 민형배 전남광주통합시장을 지목하며 "목포지역, 전남 서부권이 많이 반발하고 정치적으로 어려울 텐데 큰 결단을 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각 지역이 이해관계를 갖고 다투면 어렵게 된다. 몇 년 동안 해결 못한 것이지 않나"라며 민 시장을 거듭 격려했다.
이에 대해 민 시장은 "지역 정치권이 협력 회의를 꾸려 함께 해줬다"며 "약속한 후속 조치를 잘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후속 조치에 대한 중앙정부의 역할도 언급했다.
특히 전남 서부권 지원책과 관련해 행정안전부에는 전남광주통합시와의 긴밀한 협의를, 보건복지부에는 의료 인프라 확충 검토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몇 년 동안 치열하게 투쟁했지만 탈락한 목포, 서부지역의 상대적 박탈감이 상당할 것 같다"며 "오죽하면 의대 유치에 몇 년 동안 온 동네가 다 나와서 매달렸겠나"라며 "그 안타까움이 있으니 (중앙정부 차원에서) 지원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목포대는 기자회견을 열고 국립의대 신설 후보대학 심사 결과에 대해 반발했다.
목포대는 전남연구원의 심사가 졸속으로 진행됐다며 순천대가 의대와 대학병원 자리로 순천시 소유 부지 무상 임대안을 제시한 것은 큰 결격사유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