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축구 대표팀 소집…이민성 감독 "아시안게임, 꼭 금메달 따도록"

이민성 감독. 연합뉴스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나설 남자 축구 대표팀이 모였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1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 보여 아시안게임을 대비하는 첫 훈련을 시작했다. 이번 소집에는 최종 명단 23명 가운데 K리거 14명만 우선 소집됐다. 김지수(브렌트퍼드), 배준호(스토크 시티) 등 해외파는 일본 현지로 합류한다.

이민성 감독은 지난해 5월 당시 22세 이하(U-22)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다만 아시안게임까지 오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지난 1월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서는 두 살 어린 일본에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민성 감독에게 아시안게임까지만 지휘봉을 맡기고, 2028년 LA 올림픽 사령탑으로는 김은중 감독을 따로 선임했다.

이민성 감독은 "1년하고도 조금 더 지난 시간이다.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꾸준히 해왔다. 오는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지만, 우리에게 하나의 큰 보약이 됐을 거라 생각한다. 잘못된 점, 보완할 점을 착실히 준비했다. 아시안게임 꼭 금메달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핑계라고 할 수는 있지만, 전체적인 선수 선발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 매번 경기에 나갔을 때 조직적인 면이나, 전원 일치되는 멤버를 가지고 나간 적이 한 번도 없기에 그 부분이 아쉽다. 보약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는 9명의 해외파가 합류한다. 일본 현지로 합류하는 만큼 호흡을 맞출 시간이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축구는 개막 전인 오는 15일 카타르와 조별리그 D조 1차전을 치른다.

이민성 감독은 "과거와 다르게 해외파가 많아진 점이 변화된 부분이다. (시간이 부족하다는) 부담은 있지만, 시대 흐름에 맞춰가야 한다. 현재 모인 선수들이 수비, 미드필더진이기에 수비 조직력이나 개인, 부분적인 조직력 갖추고, 일본 현지에 가서 유럽파 합류하면 전체적 조합을 맞추는 것으로 계획을 잡았기에 큰 무리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민성 감독은 와일드카드로 양현준(셀틱), 엄지성(스완지 시티), 이기혁(강원FC)를 선택했다. 무엇보다 이영준(그라스호퍼) 등 해외파들이 연이은 공격 포인트 소식을 전하고 있다는 점도 반갑다.

이민성 감독은 "양현준, 엄지성은 양쪽 사이드에서 1대1 능력 강하다. 그 부분 눈여겨 봤고, 유용하다 판단해 선택했다. 이기혁은 중원에서 가장 약하다고 생각하는 리더 역할을 해줄 수 있어 선발했다"면서 "해외파들이 경기를 뛰는 것 자체만으로도 좋은 소식이다. 거기에 포인트까지 올려주고 있다. 그 선수들 들어와서 어떤 조합으로, 어떤 활약 펼칠지 고민도 해야 하지만, 그런 고민들 하나하나 풀어주는 것 같아 고맙다"고 말했다.

한국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와 D조에 속했다. 4개 조에서 유일한 3개 팀 조다.

이민성 감독은 "4개 팀이 한 조라도 마찬가지다. 1경기를 이기면 8강 진출 확률이 높기에 부담보다 매 경기 결승이라 생각하고 해야 한다"면서 "누가 강하고, 약하냐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 축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준비를 했다. 조별리그부터 좋은 경기력으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금메달을 목표로 해야 하는 대회이기에 지금까지 준비한 것도 그 부분만 생각했다. 남은 시간 금메달만 바라보면서 선수들과 한뜻을 이뤄 꼭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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