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테니스의 사상 최초 세계 8강 진출이 걸린 국가 대항전 예매 일정이 확정됐다.
대한테니스협회는 1일 "2026 데이비스컵 한국-인도의 2차 최종 본선 진출전 입장권을 3일 오후 6시부터 패션·라이프스타일 플랫폼 '29CM'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 센터 코트에서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단식 2경기가 열리고, 19일 정오부터는 복식 1경기와 단식 2경기가 이어진다.
최초의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진출권이 걸린 중요한 승부다. 한국이 인도를 이기면 오는 11월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세계 8개국이 나서는 파이널스에 진출한다.
한국은 지난 2월 부산 기장에서 열린 1차 최종 본선 진출전에서 아르헨티나를 3-2로 꺾었다. 세계 14개국이 겨루는 2차 최종 본선 진출전에 올랐다.
정종삼 감독(명지대)이 이끄는 대표팀은 권순우(152위·충남체육회)를 비롯해 정현(583위·김포시청), 홍성찬, 남지성(복식 119위·이상 당진시청), 박의성(복식 334위·대구시청)으로 구성됐다. 예비 명단에는 신산희(489위·경산시청)가 포함됐다.
인도는 수미트 나갈(239위), 마나스 담네(368위), 닥시네스와 수레시(400위)가 단식에 나선다. 유키 밤브리(복식 31위)와 N.스리람 발라지(복식 57위)가 복식에 출전한다.
협회 주원홍 회장은 "이 기회를 놓치면 언제 한국이 데이비스컵 8강에 진출할지 모른다"고 할 만큼 찾기 힘은 찬스다. 이어 "권순우의 컨디션이 좋고, 복식은 랭킹과 관계 없이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른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결전을 위해 협회는 양팀 선수 벤치 뒤 좌석에 '응원존'을 운영한다. 응원존과 프리미엄석, 사이드라인석 입장객에게는 박수 소리를 내는 응원 도구 '클래퍼'가 제공되고, 응원존·프리미엄석 양일권 구매자는 응원 티셔츠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