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일으킨 선거관리위원회를 수사할 선관위 특별검사팀이 인적 구성을 완료했다. 검사부터 경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신으로 특검보를 꾸렸다.
선관위 특검은 1일 "대통령이 특별검사보 5명을 2일자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검찰 출신부터 경찰, 공수처까지 다양하게 인적 구성을 완료했다.
서울중앙지검 출신인 박혁 전 검사를 시작으로 김은정 전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김상천 전 공수처 검사, 경찰 출신 권근환 전 검사, 김진우 전 대한변호사협회 윤리이사가 특검보로 임명됐다.
선관위 특검은 "이번 수사가 선거의 공정성과 국민의 참정권이라는 중대한 헌법적 가치와 관련된 만큼, 신속성과 함께 절차적 적법성, 수사 공정성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선관위 특검은 일부에서 주장하는 부정선거 음모론과도 거리를 두겠다고 했다. 선관위 특검은 "확인되지 않은 의혹이나 일방의 주장에 영향을 받지 않고,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데 필요한 사항을 차분하고 철저하게 확인하겠다"고 했다.
이번 특검은 지난 두 달여간 선관위 관련 의혹들을 수사한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수사기록을 건네 받아 선관위 관련 의혹을 수사하게 된다.
수사기간은 준비기간 20일과 두 차례 연장 기간까지 최장 170일이다. 특검법엔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과 투표 통계 조작뿐 아니라 선관위 관계자들의 외유성 출장, 부정 채용·승진 특혜, 수의계약 특혜와 업체 유착 등 총 12개 항목이 수사 대상으로 규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