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야구를 앞두고 사자 군단이 한껏 갈기를 세우며 위용을 뽐내고 있다. 프로야구 삼성이 파죽의 7연승과 함께 11년 만에 시즌 70승 고지에 최선착했다.
삼성은 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롯데와 홈 경기에서 8-5로 이겼다. 지난달 22일 NC와 창원 원정 이후 7연승(1무)의 가파른 상승세다.
70승 44패 3무가 된 삼성은 1위를 굳게 지켰다. 이날 한화와 수원 홈 경기에서 8-6으로 이긴 2위 kt(68승 43패 3무)와 0.5경기 차다.
특히 삼성은 올해 70승 고지에 가장 먼저 올라 의미를 더했다. 역대 KBO 리그에서 70승을 가장 먼저 이룬 팀은 36번 중 28번이나 정규 리그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시리즈(KS) 우승도 23번이나 됐다.
삼성의 70승 최선착은 2015년 이후 무려 11년 만이다. 다만 당시 삼성은 주축 투수들이 도박 여파로 KS 엔트리에 들지 못한 가운데 정규 리그 3위 두산에 밀려 5년 연속 우승이 무산됐다.
우완 선발 최원태가 6이닝 동안 무려 삼진 10개를 잡아내며 4피안타 2실점 호투로 6승째(4패)를 따냈다. 마무리 김재윤은 ⅔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1세이브째를 수확하며 구원 1위를 질주했다.
1번 타자 김지찬이 1회 2루타 뒤 결승 득점을 기록하는 등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2번 김성윤도 1회 결승타 등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막강한 테이블 세터진의 위력을 뽐냈다.
롯데는 고승민이 연타석 홈런 등 3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6연패를 막지 못했다. 선발 박세웅은 5⅔이닝 10피안타 7실점하며 9패째(2승)를 안았다.
LG는 두산과 잠실 원정에서 5-1로 이겨 3연승을 달렸다. 이날 NC와 창원 원정에서 2-3으로 지며 2연패를 당한 4위 KIA와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SSG는 고척돔 원정에서 키움을 9-6으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둔 SSG는 8연패에 빠진 한화를 제치고 8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