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남자축구 대표팀의 양현준과 이영준이 소속팀에서 나란히 골을 터뜨렸다. 함께 득점포를 가동하며 AG 전망도 한층 밝혔다.
양현준은 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5라운드 애버딘과의 홈 경기에서 쐐기 골을 터뜨리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그는 이번 시즌 공식전 6경기 만에 마수걸이 골을 신고하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셀틱이 치른 정규리그 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며 주전으로서 확실하게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날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양현준은 후반 29분 제임스 포리스트와 교체될 때까지 약 74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는 셀틱이 2-0으로 여유롭게 앞서가던 상황에서 전반 추가시간 1분 쐐기 골을 터뜨렸다. 역습 상황에서 문전으로 빠르게 쇄도한 양현준은 두란이 오른쪽 측면에서 찔러준 패스를 안정적인 퍼스트 터치로 받아낸 뒤 스피드를 살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는 지난달 26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에서 도움을 올리며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약 일주일 만에 마침내 골 맛까지 보며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양현준은 AG에 나서는 U-23 대표팀에 연령 초과 선수인 '와일드카드'로 합류한다.
스위스 프로축구 그라스호퍼의 스트라이커 이영준도 시즌 3호 골을 가동했다.
이영준은 취리히의 레치그룬트 스타디온에서 열린 장크트갈렌과의 2026-2027시즌 스위스 슈퍼리그 6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9분 만에 쐐기 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20분 중앙 공격수 니콜라스 무치와 교체돼 그라운드에 들어선 그는 약 30분을 소화했다.
이영준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침착하게 잡아낸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상단을 갈랐다. 지난달 31일 파두츠와의 5라운드 원정 경기 동점 골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이자 시즌 3호 득점포다. 올 시즌 공식전 3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며 물오른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양현준과 이영준은 오는 7일 일본 현지에서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에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