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1.3% 상승 출발했다. 미국 뉴욕증시가 4거래일 만에 반등한 영향이 국내 증시에도 번질지 주목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7.61포인트(1.33%) 오른 6650.33에 정규장 문을 열었다. 이어 9시 10분 6608.37을 가리키고 있다.
대표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빨간불'이다. 장 초반 지수 상승은 개인이 768억 원 순매수로 이끌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5억 원, 384억 원 순매도 상태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3(1.28%) 올라 814.31에 출발한 뒤 803.17로 소폭 하락했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 0.6%,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0.5%, 나스닥 0.5% 올랐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가 진정된 영향이다. 지난 1일(현지시간) 4.8%를 넘어섰던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4.7%대로 내려왔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에 대해 "어제 4% 넘게 급락한 데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속, 미국 10년물 금리 급등세 진정, 브로드컴의 어닝서프라이즈 효과 등으로 반등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업체인 브로드컴은 뉴욕증시 마감 후 2026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296억 달러로 전년보다 86%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주당순이익(EPS)도 3.32달러로 96% 늘며, 시장 예상을 뛰어넘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360.20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