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수익, 어르신 복지로…경남, 전국 첫 '태양광 선순환'

REC 판매 수익금 에너지복지 재투자
도내 경로당 127곳 태양광 설치

태양광 패널.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재생에너지 발전 수익금을 어르신 복지에 재투자해 도내 경로당의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확대에 나선다.

REC 수익금 5억 5천만 원 재투자…전국 최초 선순환 모델

도는 올해 도비·시군비 등 8억 4400만 원을 투입해 도내 경로당 127곳에 총 35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한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이번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운영으로 확보한 공급인증서(REC) 판매 수익금 5억 5천만 원을 에너지 복지 사업에 재투정한 전국 최초의 사례다.

재생에너지로 얻은 수익이 다시 지역 사회복지로 환원되는 '재생에너지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경로당 연간 64만 원 전기료 절감

경로당에 3kW급 태양광 설비가 설치되면 월평균 약 324kWh의 전력이 생산돼 한 곳당 월 5만 3천 원, 연간 약 64만 원의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다. 이에 따라 폭염·한파 시기 어르신들의 냉·난방비 부담이 덜어질 것으로 보인다.

도는 현재 도내 전체 경로당 7599곳 중 62.2%인 4730곳에 태양광 설치를 완료한 상태다. 도는 미설치 경로당에도 태양광 설비를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연재해에 대비해 설치 후 5년간 연 1회 이상 정기 점검을 의무화하고, 이후 발생하는 고장에 대해서도 수리를 지원하는 등 사후관리 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경남도 권대혁 에너지산업과장은 "재생에너지 수익을 도민 에너지 복지에 투자하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어르신이 비용 걱정 없이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체감형 에너지복지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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