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에 거주하며 중학생 자녀를 둔 A씨는 최근 사춘기 자녀와의 소통 고민으로 정부24 인공지능(AI) 서비스에 "사춘기 자녀와 공감할 수 있는 대화법"을 검색했다. 그러자 AI가 자녀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이음-e 청소년 자녀 이해' 온라인 교육을 최우선으로 추천했고, 동시에 거주지 정보를 분석해 인근 '수원시 가족센터'에서 운영하는 '사춘기 부모-자녀 캠프' 정보까지 맞춤형으로 제시했다. A씨는 복잡한 절차 없이 화면의 신청 버튼 하나로 온라인 교육 수강과 오프라인 프로그램 신청을 동시에 마칠 수 있었다.
3일 행정안전부와 성평등가족부는 여러 부처와 기관에 흩어져 있던 가족관계교육 정보를 한곳에서 찾아보고 필요한 교육을 신청할 수 있도록 오는 4일부터 '정부24'를 통해 통합 제공한다고 밝혔다.
가족관계교육이란 결혼과 출산, 자녀 양육 과정에서 필요한 부모 역할과 부부관계 등에 관한 교육정보로 △성평등부의 부모·가족교육 △교육부의 학령기 자녀 학부모교육 △보건복지부의 임신·출산·양육 관련 교육 등을 말한다.
그동안 가족관계교육은 정책 대상과 부처에 따라 교육 정보가 흩어져 있어 국민이 자신에게 필요한 교육 정보를 일일이 찾아야 했다.
이에 정부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개별 기관이나 사업명을 따로 검색하지 않아도 정부24에서 필요한 교육정보를 찾고 관련 프로그램까지 신청할 수 있도록 부처별 콘텐츠와 서비스를 통합·연계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국민들이 부모·가족교육부터 임신·출산·양육, 학령기 자녀 부모교육 등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생애주기와 가족상황에 맞는 교육을 정부24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정부24에서는 국민이 자신의 상황에 맞는 교육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가족관계교육을 생애주기와 가족상황에 따라 7개 관심 분야로 나눠 제공한다.
주요 분야는 △부부 또는 부모·자녀 간 가족관계교육이나 가족센터 서비스가 필요할 때 △임신·출산·육아에 관한 믿을 수 있는 정보가 필요할 때 △영유아 자녀를 양육하고 있을 때 △부모로서 한 단계 성장하고 싶을 때 필요한 교육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청소년 자녀와의 관계에 어려움을 겪을 때 △부모와 자녀 모두를 위한 긍정양육 교육이 필요할 때 △청년이 결혼·출산·양육을 준비하고 미래 역량을 키우고 싶을 때 등에 대한 교육정보도 제공한다.
행안부는 여러 기관의 교육자료를 단순히 한곳에 모으는 데 그치지 않고, 국민이 실제로 정보를 찾는 관점에서 콘텐츠를 다시 분류하고 서로 연결했다고 강조했다.
관계부처와 공공기관이 보유한 가족관계교육 콘텐츠를 조사·분류하고, 유사하거나 중복되는 교육은 연계하는 한편 생애주기와 가족상황 등을 기준으로 필요한 교육을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체계를 정비했다.
또 교육 콘텐츠의 내용과 품질도 지속적으로 관리해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필요한 경우 지역 가족센터 등의 현장 프로그램 참여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올 연말에는 정부24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검색 기능과 연동하여 사용자의 연령, 위치 등 회원 정보와 추가 질의를 바탕으로 "내 상황에 가장 적합한 가족 소통·교육 프로그램"을 추천하는 정부24 AI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또 통합 로그인(Any-ID) 체계를 적용하여, 사이트마다 별도로 회원가입하고 로그인해야 했던 불편을 줄이고, 정부24에 한 번 로그인하면 연계 사이트의 교육을 신청하거나 수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이트마다 반복하던 회원가입과 로그인 절차 없이 정부24 로그인 한 번으로 모든 연계 사이트의 교육을 즉시 수강할 수 있게 된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많은 국민께서 정부24를 통해 필요로 하는 가족관계교육 정보를 한 번에 검색하고 신청까지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계부처와 적극 협업해 국민께서 불편 없이 쉽고 간편하게 일상에서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AI민주정부'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은 "그동안 여러 부처와 기관에서 각각 운영해 온 가족관계교육 정보를 정부24에서 한눈에 찾아보고 필요한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국민이 자신의 생애주기와 가족상황에 맞는 교육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하고, 가족관계교육이 일상에 도움이 되는 생활교육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