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60%, 9월 모평보다 수능 성적 하락…N수생 더 떨어져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시행일인 2일 오전 서울 광진구 광남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26학년도 9월 모의평가를 치른 수험생 10명 중 6명은 실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국어·수학·탐구 영역 성적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N수생은 10명 중 7명꼴로 성적이 떨어졌다.

수시모집 지원을 앞두고 9월 모의평가 성적만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판단하는 데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진학사가 2026학년도 9월 모의평가와 수능 성적을 공개한 수험생 2만 4731명을 분석한 결과, 60.2%(1만 4880명)의 국어·수학·탐구 영역 평균 백분위가 수능에서 9월 모의평가보다 하락했다.
 
수능에서 평균 백분위가 상승한 수험생은 34.9%(8634명), 성적을 유지한 수험생은 4.9%(1217명)였다.

특히 N수생의 성적 하락이 두드러졌다. 재학생은 1만 6977명 가운데 56.1%의 성적이 하락한 반면 N수생은 7754명 가운데 69.1%가 떨어졌다. N수생의 하락 비율이 재학생보다 13.0%포인트 높았다.

진학사 제공

반대로 성적이 상승한 비율은 재학생이 39.1%, N수생이 25.7%였다.

하락 폭 역시 N수생이 더 컸다. 재학생의 국·수·탐 평균 백분위는 9월 모의평가 73.88점에서 수능 70.01점으로 3.87점 떨어졌다. N수생은 82.47점에서 75.13점으로 7.34점 하락해 낙폭이 재학생의 약 2배에 달했다.

진학사 우연철 입시전략연구소장은 "9월 모의평가 성적이 실제 수능까지 그대로 이어진다고 볼 수 없는 만큼 수시 6회 지원을 모두 높은 수능최저 충족을 전제로 구성하거나, 반대로 수능최저가 없는 대학에만 집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9월 모의평가 가채점 결과뿐 아니라 6월 모의평가 등 그동안의 성적 흐름을 함께 살펴 안정 지원과 상향 지원을 적절히 배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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