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국공립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들이 원아들을 학대한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부산경찰청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부산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 3명과 관리 책임자인 원장 등 4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보육교사들은 지난해 11월부터 한 달 동안 5세 반 원아 10여 명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학부모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보육교사들이 원아에게 이불을 덮어 나오지 못하게 하거나 국을 먹지 못하는 아이에게 국을 강제로 먹이는 등 학대한 정황을 조사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조사를 마무리해 사건을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라며 "피해자 보호가 중요한 사건의 특성상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