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 이상 이사장 연임 반대"…전주대 비대위, 퇴진 요구

압도적 반대…사퇴 여부 '촉각'

'전주대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3일 총장실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차 이사장과 류 총장의 동반 퇴진을 요구했다. 독자 제공

전주대학교 교수들이 투표를 통해 이사장 연임과 총장에 대해 압도적인 불신임 의사를 나타냈다.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전주대 비대위는 총잘실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차종순 이사장과 류두현 총장의 동반 퇴진을 요구했다.

'전주대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3일 총장실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차 이사장과 류 총장의 동반 퇴진을 요구했다. 이들은 전날 비상총회에서 의결한 불신임안을 류 총장의 비서실장에게 전달하고 퇴진을 요구하는 선언문을 낭독했다.

앞서 전주대 교수회는 비상총회를 통해 '차종순 이사장 연임과 류두현 총장 신임 여부'의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전체 교수 83.3%의 투표율로 이사장의 연임 반대 및 총장의 불신임안이 각 97.7%와 94.3%로 의결됐다.

안정훈 전주대 교수회장은 "비대위는 대학 내 모든 구성원의 뜻을 받들어 학교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지만 이사장과 총장은 이를 철저히 외면하고 무대응으로 일관했다"며 "부정하고 무능한 이사장과 총장의 리더십으로는 현재 대학이 처한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없다는 것이 대다수 구성원의 뜻"이라고 주장했다.

이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단식 투쟁에 나선 이호준 전주대 비상대책위원장. 김대한 기자

앞서 전주대 정상화를 위한 비대위 이호준 위원장은 단식투쟁에 돌입하며 △차종순 이사장의 연임 포기 △류두현 총장의 거취 표명 △이사장 측근들의 학교 퇴진 △차 이사장 관련 골프 접대 의혹 등에 대한 경찰의 철저한 수사 등을 요구했다.

한편, 전주대는 '글로컬대학30' 지정을 위해 호원대와 연합해 사업 예비 지정을 받았으나 학교 법인 이사회에서 법인 재산 기부채납(전주대 스타센터)에 필요한 정관 개정을 반대해 결국 최종 탈락하며, 내홍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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