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답을 내놓는 시대, 도서관은 왜 다시 인간다움을 묻나

국립중앙도서관, 16일 우숙영 작가와의 만남 개최

국립중앙도서관 제공

인공지능(AI)이 일상 속으로 빠르게 들어온 시대, 인간다움은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

국립중앙도서관은 오는 16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우숙영 작가와의 만남을 연다. 행사는 'AI 시대, 어떻게 살아야 할까? - 당신의 인간다움을 묻는 이야기들'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강연은 국립중앙도서관이 운영 중인 '인문학과 AI' 북 큐레이션 전시와 연계해 마련됐다. 도서관은 AI 기술을 단순한 신기술로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술이 바꾸는 삶과 관계, 선택의 문제를 인문학적으로 살펴보는 자리를 준비했다.

강연자로 나서는 우숙영 작가는 '어느날 미래가 도착했다'의 저자다. 삼성전자 책임연구원을 지냈고, 현재 미디어아티스트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우 작가는 이날 강연에서 AI 시대의 삶을 다섯 가지 질문으로 풀어낸다. 대화와 관계, 믿음과 진실, 추천과 선택, 고용과 일, 배움과 교육이 주요 주제다.

AI 챗봇과 대화하는 일이 익숙해지고, 알고리즘 추천이 뉴스와 책, 영상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시대다. 일자리와 교육의 방식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 강연은 이런 변화 속에서 인간이 무엇을 판단하고,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 묻는 방식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행사는 9월 독서의 달과 문화가 있는 날의 취지도 함께 담았다. 강연에 앞서 피아노와 플루트 앙상블 공연이 열려 책과 음악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

국립중앙도서관의 '인문학과 AI' 북 큐레이션 전시는 본관 4층 도서자료실에서 10월 25일까지 운영된다. 도서와 영상, AI 체험 콘텐츠를 통해 인문학의 시선으로 AI 시대를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작가와의 만남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인원은 선착순 80명이며, 신청과 자세한 내용은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재범 국립중앙도서관 지식정보서비스과장은 "이번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인공지능이 우리의 삶과 관계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살펴보고, 그 변화 속에서 우리가 지켜야 할 인간다움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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