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가 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향후 5년간의 정책 방향을 확정했다. 시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총 8572억원을 투입해 신산업과 농촌, 기본생활 서비스, 생활권, 문화관광 등을 아우르는 20개 실천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밀양시는 지난달 3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6년 제2회 인구정책위원회'를 열고 '제2차 인구감소지역 대응 기본계획안'을 심의·확정했다.
이번 기본계획의 비전은 '마이 밀양(MY밀양): 시민의 삶으로 내일이 빛나는 도시'로 정했다. 이를 토대로 3대 목표와 5대 전략, 20개 실천 과제를 마련해 주민 수요에 맞는 정주 환경 조성에 중점을 뒀다.
5대 전략에는 첨단 신산업을 통한 일자리와 성장 기회 창출, 스마트 혁신을 활용한 농촌 경쟁력 강화, 생애와 소득을 포괄하는 밀양형 기본사회 구축, 지역 어디에서나 편리한 일상생활권 조성, 밀양 특성을 살린 스포츠·문화관광도시 조성이 포함됐다.
시는 계획 추진을 위해 2027년부터 5년 동안 857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2031년까지 청년 고용률 50%, 기본생활 서비스 이용자 2만명, 생활인구 60만명 달성을 주요 성과 목표로 설정했다.
정책 수립 과정에서는 마을과 읍·면·동 단위의 주민 의견을 수렴해 지역별 여건을 반영한 과제를 발굴했다. 기존의 행정 중심 정책 수립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 의견을 계획에 반영하는 데 무게를 뒀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날 인구정책위원회에서는 개별 사업의 연계와 실현 가능성을 비롯해 주민들이 정책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구체적인 실행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인구정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정곤 부시장은 "이번 기본계획은 주민의 목소리와 지역 특성을 충실히 반영한 결과물"이라며 "모든 부서가 협력하여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 활력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