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 2도움 더하면…이동경, 韓 선수 최초 2년 연속 '10-10'

지난해 13골 12도움…올해 9골 8도움 기록 중

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이동경.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왼발 마법사' 이동경(28)이 두 시즌 연속 '10-10 클럽'(10골·10도움 이상) 가입에 도전한다. 1골 2도움을 추가하면 국내 선수 최초로 두 시즌 연속 '10-10 클럽'에 가입하는 대기록을 세운다.
 
그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26라운드까지 25경기에 출전해 9골 8도움(공격 포인트 17개)을 기록했다. 도움 1위, 공격 포인트 1위, 득점 5위에 이름을 올리며 맹활약하고 있다.
 
이번 시즌 26라운드까지 울산이 뽑아낸 득점(41골)의 41.5%가 이동경의 발끝에서 만들어졌다. 그는 이번 시즌 9골 가운데 8골(PK 득점 2골 포함)을 왼발로 넣었다. 나머지 1골은 오른발로 해결하며 강력한 왼발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울산은 이동경이 득점한 8경기에서 7승을 거뒀다. 이동경이 울산의 승리를 부르는 '파랑새'로 자리 잡은 이유다.

왼발 슈팅하는 이동경.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그는 지난 시즌 13골 12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1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지금까지 K리그에서 한국 선수가 두 시즌 연속 '10-10 클럽'에 가입한 사례는 없다. FC서울에서 뛰었던 몰리나(콜롬비아)가 2011년 10골 12도움에 이어 2012년 18골 19도움을 기록하며 2년 연속 '10-10 클럽'에 가입한 것이 유일한 사례다.

이동경은 오는 5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주SK FC와의 K리그1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대기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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