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같은 국적의 여성을 살해한 베트남 국적 2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강도살인 등 혐의로 베트남 국적 A(20대·남)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1시 15분쯤 부산 중구에 있는 베트남 국적 유학생 B(20대·여)씨의 집에 침입해 현금을 뺏으려다 B씨를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B씨를 흉기로 위협한 뒤 테이프로 입과 손을 결박하고 현금을 빼앗으려 했다. 이 과정에서 B씨가 저항하자 목을 졸라 살해한 뒤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부산의 한 대학교 어학원을 다니고 있었으며, 두 사람은 평소 알고 지낸 지인 관계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당일 B씨 지인이 B씨와 연락이 되지 않아 B씨 집에 방문했다가 화장실에 숨져 있는 B씨를 발견하고 신고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도박 빚을 갚기 위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