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韓 선수단 결단식…李대통령 "여러분의 시간! 믿는다"

"팀 코리아! 3위 보다 2위, 1위까지" AG 선수단, 출사표

3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단식에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이상현 선수단장, 출전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태극마크를 가슴에 품고…기다려, 아이치·나고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에 출격하는 태극전사들이 한곳에 집결해 필승 각오를 다졌다.
 
대한체육회는 3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벨로드룸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AG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다. 결단식에는 이상현 선수단장을 비롯한 선수단과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 대한체육회 유승민 회장, 회원단체 임원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 장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자신의 한계를 넘는 도전을 이어온 선수들과 헌신해 오신 지도자들이 참으로 자랑스럽다"며 "쉼 없이 달려온 여러분의 시간을 믿으며 마지막 순간까지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주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유승민 회장은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숙박과 이동, 식사, 의료 등 필요한 사항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이상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선수단장이 3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결단식에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으로부터 단기를 받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이상현 선수단장은 답사를 통해 "대한민국 선수단은 국가대표로서의 책임과 자긍심을 잊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경쟁하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선수단을 향한 더 큰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결단식에 참석한 태극전사들은 저마다 금빛 각오를 다졌다. 선수 대표로 출정 세리머니를 한 펜싱 간판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은 "선수들이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며 "3위보다는 2위, 1위까지 올라갈 수 있는 한국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선수단을 소개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후 유승민 회장이 이상현 단장에게 선수단기를 수여했다. 내빈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대형 LED 미디어월에 뜬 태극마크를 동시에 터치하며 출정을 알리는 세리머니도 펼쳐졌다. 각 종목 연령별 대표를 비롯한 다양한 국민의 응원 목소리를 담은 영상이 상영되기도 했다.
 
3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단식에서 선수대표들과 내빈들이 선전을 기원하며 출정을 알리는 미디어월 터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이번 AG는 32년 만에 일본에서 개최된다. 대회는 오는 19일 아이치현 나고야의 파로마 미즈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10월 4일까지 16일간 이어진다. 43개 종목, 71개 세부 종목에서 총 469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한국은 41개 종목 선수와 경기 임원, 본부 임원을 포함해 1052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대한체육회는 금메달 40~45개를 따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3년 열린 항저우 대회에 이어 종합 3위를 지키는 것과 함께 지난 두 대회 모두 2위였던 개최국 일본과의 격차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선수단 본단은 17일 나고야로 출국한다. 선수들은 종목별 일정에 따라 일본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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