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오는 5일 여의도·이촌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을 맞아 전야제부터 이틀간 안전관리에 나선다.
서울경찰청은 3일 주최 측과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행사장 일대 인파 관리와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예년과 달리 전야제가 개최되는 만큼 이틀간 기동대 51개 부대와 광역예방순찰대 28개팀 등 경력 4700여 명이 투입된다.
경찰은 행사 전날인 4일 저녁 평일 저녁 시간대 퇴근길 인파와 관람객 등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고, 행사장 주변 도로와 지하철역, 한강공원 주요 진출입로에 인력을 집중 배치해 우발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5일 본행사에는 영등포·용산·마포·동작경찰서장과 기동단장 2명을 권역별 책임자로 지정해 행사 준비 단계부터 종료 후 귀갓길까지 안전관리를 이어간다.
아울러 지난해 행사 당시 해산 과정에서 지하철역으로 향하는 인파가 집중됐던 점을 고려해 여의동로 남단 쪽에 총경급 기동단장 2명을 배치한다. 관람객들이 국회의사당역과 여의도역, 샛강역, 대방역, 신길역 등으로 분산 이동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경찰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관람 명소로 알려진 마포대교 북단 나들목, 이촌 거북선나루터, 용양봉저정공원 등 행사장 외곽 지역에도 인력을 배치해 안전을 살필 계획이다.
행사 당일 혼잡이 예상되는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은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열차가 무정차 통과한다. 필요 시에는 무정차 통과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
인근 지하철역도 혼잡 상황에 따라 출입구 일방통행이나 출입구 통제, 열차 무정차 통과 등 단계별 조치를 시행한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행사장 주변에 많은 인파와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안전한 귀가를 위해 현장 경찰과 안전요원의 통제와 안내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고범석 서울청장은 이날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불꽃축제 현장점검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