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된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이 짤막한 각오를 전했다.
모레노 감독은 3일(현지시간) 개인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축구 대표팀의 임시 사령탑 선임 소식을 전했다. 모레노 감독은 11월27일까지의 계약기간, A매치 6경기 지휘 등 계약 내용도 자세하게 전했다.
모레노 감독은 "영광스러운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오랫동한 한국 축구를 알고, 또 존중해 왔다. 이제 내 임무는 한국 축구를 위해 일하는 것이다. 결과를 약속하지는 않겠다. 다만 노력이 담긴 과정과 정직함, 그리고 존중을 약속한다. 우리가 하고 싶은 말은 그라운드 위에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일 모레노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올해 9~10월 A매치 4경기와 11월 A매치 2경기 등 총 6경기에서 한국 축구를 지휘할 임시 사령탑으로, 공개채용 형태로 선발했다. 1차 서류 평가와 2차 온라인 면접에 이은 대면 미팅, 계약 조건 조율 과정을 통해 최종 협의를 마무리했다.
모레노 감독과 함께 에두아르도 도캄포 수석코치,하신트 마그리냐 코치, 빅토르 브라보 데 소토 코치, 그리고 하비에로 초카로 피지컬 코치, 니코 보쉬 골키퍼 코치가 합류한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모레노 사단은 코리아풋볼파크가 있는 천안에 거주하며 K리그 현장을 살필 예정이다.
한편 홈페이지는 "모레노 감독은 한국에서 열리는 공식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언론과 만날 예정이다. 그전까지는 별도 인터뷰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모레노 감독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에서 열리는 공식 출범식에서 언론과 만날 예정"이라며 "그 전에는 인터뷰하지 않을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4일 예정된 9~10월 A매치 명단 발표 때 모레노 감독의 취임 기자회견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