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KRX)가 글로벌 증시의 중심지 뉴욕에서 로드쇼와 업무협약 체결 등을 통해 보폭을 넓혔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글로벌 로드쇼를 열고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와 BofA증권이 공동 개최한 이번 로드쇼는 'Korea Exchange Global Roadshow in New York'라는 이름으로 열렸다. 로드쇼에는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헤지펀드 등 주요 기관투자자 20여 곳이 참석했다.
로드쇼에서는 정부와 한국거래소가 추진해온 자본시장 제도 개선과 외국인 투자 접근성 제고 노력을 설명했다.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의 관심과 참여 확대를 도모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로드쇼에서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외국인 투자 접근성 제고와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제도 개선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YSE와 손잡고 시장운영 노하우 공유
한국거래소는 같은 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시장 운영·인프라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번 MOU에 따라 거래시간 연장과 결제주기 단축(T+1) 등 시장 운영·인프라 혁신 과정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기로 했다. 필요하면 공동협의회도 구성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정 이사장은 "이번 MOU가 양 거래소 간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양국 자본시장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욕증권거래소 린 마틴(Lynn Martin) 회장은 "한국 자본시장은 글로벌 투자자와 혁신기업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글로벌 투자자의 시장 접근성을 개선하고, 양 거래소 간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