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홍수 참사에도 "네팔 여행 와주세요"…관광 장관 호소, 왜?[이런일이]

네팔 관광청 인스타그램(@nepaltourism) 캡처

"네팔 방문을 포기하지 말아주세요."
 
대홍수 참사 이후 수색과 구조 작업이 한창인 네팔 정부가 전 세계를 향해 네팔을 찾아와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카닥 라즈 파우델 네팔 문화관광항공부 장관은 대홍수 발생 8일째인 지난 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네팔이 부른다'(#NepalCalling)는 해시태그가 달린 영상 및 서면 성명을 공개했다.
 
카닥 라즈 파우델 네팔 문화관광항공부 장관은 "최근 발생한 재난으로 일부 지역이 피해를 보고, 주민들의 일상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며 "그러나 네팔의 주요 관광지 대부분은 여전히 안전하며 여행객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고, 또 접근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네팔은 점차 일상을 회복하고 있으며, 전국 곳곳에서 관광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며 "네팔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다면, 지금이 바로 방문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여행을 취소하지 말아달라"며 "여러분의 방문은 지역 사회와 관광업 종사자, 관련 기업 그리고 관광업에 생계를 의존하는 수많은 가정에 큰 힘이 된다"고 호소했다.
 
연합뉴스

네팔 정부가 이러한 호소에 나선 건 주요 수입원인 관광 산업의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히말라야 산악지대를 중심으로 한 네팔의 관광산업을 핵심 산업 중 하나다. 지난해에만 100만 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과 순례객이 네팔을 찾았다.
 
대홍수로 인한 각종 복구 사업에 필요한 예산 최대치가 지난해 네팔 국내총생산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약 7조 원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관광객까지 감소한다면 경제적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한편 대홍수 사망자는 최소 1280명으로 집계됐으며, 실종자는 5600명을 넘었다. 네팔 재난 당국은 현재까지 1만 2천여 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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