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강원북부 평화경제 기반 마련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포천-철원 고속도로 개통에 앞장서고 있다.
우 지사는 4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국회, 경기도, 포천시, 철원군과 '포천-철원 고속도로 관계 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포천-철원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관계 기관의 역량을 결집하고 공동건의문을 통해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정부에 건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천-철원 고속도로는 열악한 접경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 교통망으로 총연장 24㎞, 총사업비 1조 3305억 원 규모이다. 2022년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됐으며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해 4월부터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 결과는 오는 10월 발표될 예정이다.
철원군의 고속도로 나들목(IC) 접근시간은 41.3분으로 전국 평균인 16.8분의 두 배를 넘는다. 도로 포장률도 70.8%로 전국 평균 94.8%에 크게 못 미치는 등 교통 기반이 상대적으로 열악하다.
포천-철원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철원에서 수도권 방향 이동시간이 기존 50분에서 15분으로 35분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철원의 관광 접근성이 개선되고 기업과 산업단지의 물류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우 지사는 "포천-철원 고속도로는 단순한 지역 도로가 아니라 접경지역의 열악한 교통 여건을 개선하고 수도권과 강원 북부를 연결해 지역균형발전과 평화경제의 기반을 마련하는 국가적 사업이다.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관계 기관과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