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신약 로비 의혹 김승원 정조준…"기소유예 법무장관은 비극"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겨냥해 "청문회를 받을 자격이 없다"며 지명 철회를 거듭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4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후보자의) 신약 뇌물 사건이 점입가경"이라며 "기소유예자가 법무부 장관이 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자는 과거 특정 업체의 신약 개발 과정에서 임상시험 승인 청탁을 받고, 이를 식약처장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상태다. 해당 의혹은 검찰 수사로 이어졌고, 김 후보자는 지난해 12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정 원내대표는 "뇌물 사건의 기소유예자가 기소를 담당하는 공소청 소관 부처 장관이 된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이해 충돌"이라며 "기소유예 법무부 장관이 들어선다는 건 국가적 비극"이라고 날을 세웠다.

임이자 정책위의장도 "공소 취소와 청탁 비리 의혹을 받는 김승원에 대한 국민의 평가는 이미 끝이 났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주말까지 국민의 명령대로 두 사람에 대한 지명을 단호히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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