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국립대 총장들 "'서울대 10개 만들기' 모두 지원해야"

교육부 3곳 선정에 반발
"일부 대학 선정은 국가균형성장 취지에 역행"

교육부 제공

정부가 '서울대 10개 만들기' 국정과제와 관련해 거점국립대 3곳(부산대·전남대·충남대)을 패키지 지원대학으로 선정한 가운데, 국가거점국립대학교 총장들이 9개 대학 모두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국가거점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는 4일 건의문을 내고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의 성공적인 이행과 국가균형성장을 위해 9개 거점국립대학 모두가 사업에 선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1일 9개 거점국립대 가운데 부산대·전남대·충남대를 '서울대 10개 만들기' 패키지 지원대학으로 선정했다.

총장협의회는 일부 대학만 선정할 경우 거점국립대학의 역할이 제한되고 국정과제의 성공적인 이행도 어려워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지역의 우수 인재들이 양질의 교육과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고 지역 소멸이 급격히 진행되는 상황에서 거점국립대학은 국가균형성장을 뒷받침하고 지역인재를 양성하는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가거점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 제공

그러면서 정부와 국회에 9개 거점국립대학 모두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추진 로드맵을 조속히 마련하고 제시할 것을 요청했다. 협의회는 "거점국립대학 9개 대학 모두가 사업에 선정돼 국가균형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적극적으로 논의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지난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선정 결과 발표 브리핑에서 "대학과 지역의 준비도, 성장엔진 사업의 추진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국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추가 지원 여부와 규모가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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