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한 명도 놓치지 않는다"…손화정 영종구청장의 '엄마 행정'

7개 의료기관과 협약…학대 피해·의심 아동 신속 진료·의학적 자문
소아청소년과·정형외과·치과·한방 등 지역 의료망 총동원
"아이 한 명도 보호 공백 없도록"…새싹지킴이병원 지속 확대

인천 영종구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 새싹지킴이병원 지정 협약 체결식. 영종구 제공

"아이들이 아프고 다치는 일이 없도록, 혹시 피해를 입더라도 제때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해야죠."

올해 새롭게 출범한 인천 영종구가 학대 피해 아동을 보듬기 위한 지역 의료 안전망을 마련했다.

손화정 영종구청장이 지역 의료기관들과 직접 손을 맞잡고 '새싹지킴이병원'을 가동하면서다.

4일 영종구는 전날 손 구청장이 지역 내 7개 의료기관과 '학대 피해 아동보호 및 신속한 의료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새싹지킴이병원 지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행정체제 개편으로 새롭게 출범한 영종구에서 아동학대 대응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지역 의료기관과 촘촘한 보호망을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

영종구는 지난 8월부터 관내 의료기관의 신청을 받아 서류 검토 등을 거쳐 △영종국제병원 △하늘정형외과의원 △스카이한방병원 △영종이엠365의원 △예스삼성소아청소년과의원 △운서조은사람치과의원 △영종하늘쥬니어치과의원 등 7곳을 새싹지킴이병원으로 선정했다.

소아청소년과와 정형외과뿐 아니라 치과와 한방병원 등 다양한 분야의 의료기관이 참여하면서 학대 피해 아동에게 필요한 진료와 의료적 자문을 보다 폭넓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새싹지킴이병원은 앞으로 학대 피해 또는 학대가 의심되는 아동을 신속하게 진료하고, 필요한 경우 전문적인 의학적 자문을 제공한다. 진료 과정에서 학대 의심 정황을 발견하면 관계기관에 신고하는 역할도 맡는다.

영종구는 이번에 지정된 의료기관에 보건복지부 공식 현판을 전달하고, 앞으로 참여 의료기관을 추가로 발굴해 아동 보호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이를 키우는 마음으로 한 명의 아이도 보호망 밖에 두지 않겠다는 손 구청장의 '엄마 리더십'이 새롭게 출범한 영종구의 아동 보호체계에도 녹아든 셈이다.

손화정 영종구청장은 "피해 아동을 위한 의료 안전망 구축에 함께해 준 의료기관에 감사드린다"며 "아이들이 의료적 보호의 공백 없이 안전하게 치료받고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지역 의료기관과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