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접근이 어려운 산림 지역의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훈증 더미를 헬기로 수집·운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4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경남 남해군 창선면 일원에서 헬기를 활용한 훈증 더미 수집·운반 현장을 점검하고 관련 방안을 논의했다. 현장에서는 훈증 더미를 분해해 헬기 운반용 대형 자루에 담은 뒤 인근 파쇄장으로 옮겨 즉시 파쇄하는 방식이 적용됐다.
산림청과 경남은 효과성과 안전성을 점검해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훈증 더미 제거뿐 아니라 설치 자체를 줄이는 데도 힘을 쏟으며 지난해부터 도로·임도 등 접근로 100m 이내 벌채산물은 최대한 수집하도록 방제 지침을 개정한 결과, 올해 피해고사목의 훈증 처리 비율은 13%로 지난해 42%보다 크게 낮아졌다.
산림청은 산불·산사태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마을과 도로변 등 생활권 훈증 더미부터 우선 제거하고, 접근이 어려운 곳은 헬기와 임업기계 장비를 동원할 계획이다. 수집한 파쇄 산물은 농업용·발전용 등으로 활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