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역대 최대 규모인 2조 3130억 원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확보했다.
시는 4일 조만간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할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2조 3130억 원의 시 예산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올해보다 6.9%인 1498억 원이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이자 당초 목표액보다도 1.9%인 416억 원이 많은 것이다.
특히 AX실증산단 구축 50억 원,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7억 원, 생성형 인공지능 비전언어 모델 도시 안전 시스템 구축 8억 원 등 모두 46건, 483억 원의 신규 사업이 반영됐다.
또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976억 원, 세종~청주고속도로 건설 3830억 원, 평택~오송 경부고속철도 2복선 사업 1847억 원 등 대규모 국책 사업도 대거 포함됐다.
다만 시가 중점적으로 요구했던 상발·대련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사업 31억 원(총사업비 884억 원)은 전액 미반영됐고, 상당산성 옛길 급경사지 보수공사도 10억 원 가운데 4억 원만 반영됐다.
시는 이번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거나 추가 증액이 필요한 주요 사업의 경우 국회 심사 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전에 나설 예정이다.
중부고속도로 증평~호법 구간 확장 등 모두 14건, 400억 원 가량(총사업비 2조 7천억 원 규모)의 증액을 추진할 계획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정부의 지출 구조조정과 신규 사업 억제 기조에도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며 "오는 12월 예산안이 확정될 때까지 지역 정치권과 공조해 예산 추가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